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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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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탈탈 털린 자가 쓰는 글인지라 문맥이 이상할 수 있음을 주의해주시고...
K-고3인 저는 여느 친구들과 다름없이 대학 원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니, 학교 때려친 놈이니 정보를 접하는 창구도 제한적이고, 그나마 있는 정보 없는 정보 다 끌어모아본 결과
"학교밖청소년도 학교 안의 활동을 기준으로 자소서를 써야 한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학교밖청소년의 수상실적? 그건 쓸 수가 없어요. 학교 밖에서의 수상이기 때문에 쓰면 사교육 유발이라고 잡아간답니다.
그렇다고 학교 "안"의 활동을 학교밖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죠.
진짜, 있는 욕 없는 욕 다 긁어가며 하고 있습니다.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이에요.
"그런 불이익을 감수하고 학교 때려친거 아니냐"고 묻는 분이 분명 계실텐데...... 뭐 할 말은 많습니다만.....
저는 학교에서의 배움을 때려쳤을 뿐, 제 미래를 위한 배움을 때려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 있어서 불편 내지는 차별을 겪으면 안 된다고 얘기해드리고는 싶지만, 저런 말을 하는 분들은 제 설명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시더군요. 서럽습니다.
하...
그래서 17살부터 현재까지의 활동(학교의 활동이든 학교 밖의 활동이든)을 싹 긁어모으는 중인데, 기분이 새롭더라고요. 뭔가 추억도 새록새록 돋으면서, 발가벗겨진 기분도 들고 그래요.
특히 날씨가 선선해지고 피아노 음악을 틀어두니 새벽감성은 덤이고요. 망할 새벽감성이 사람을 망칩니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늘어놓은 푸념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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