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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nput=119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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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 YONHAP NO-2504 >북한 발사 미사일, 노동 또는 무수단 개량형 추정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화성-10) 발사 모습. 2017.2.12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
"무수단 개량 등 새종류 추정"…軍 "북, 트럼프행정부 겨냥 무력시위"
3차 핵실험 4주년에 맞춰 도발…"핵·미사일 능력 과시해 불안감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호준 기자 = 북한은 12일 오전 사거리 500㎞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켰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급 또는 무수단 개량형 등 새로운 종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으로 추정한다"며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고,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와 비행 거리를 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다르다"라고 밝혀 ICBM 시험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정동 쪽 방향으로 발사돼 동해 상에 낙하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550여㎞로 올라가 500㎞를 비행했다. 동해 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육상의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레이더(그린파인)에 포착됐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6월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과 다른 패턴을 보였다. 당시 무수단은 최고고도 1천400㎞를 넘었고 400㎞를 비행했지만, 이번에는 550㎞를 올라갔고, 5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이 이날 발사된 미사일을 노동급 또는 무수단 개량형 등 새로운 종류일 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작년과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합참 관계자는 "사거리와 고도, 방향 등을 봐서는 노동급으로 추정한다"며 "특정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그것에 대해서는 분석한 이후에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로 볼 때 ICB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도미사일의 지속적인 성능개량 차원의 노동급 또는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개량한 무수단 미사일에 신형 ICBM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