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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70126010008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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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설날 '민족대이동' 시작… 오후 6∼7시 귀성정체 절정
이승철 기자
입력 2017-01-26 09:19:22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3천여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전국에서 시작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6∼30일)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3천115만명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 50분, 대전 2시간 10분, 광주 4시간, 강릉 2시간 30분, 목포 4시간 19분 등으로 평소와 비슷한 소요시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죽전부근, 동탄분기점 부근, 천안휴게소부근 등 총 11km 구간에 걸쳐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풍세톨게이트→차령터널 9km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원활하다.
하지만,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정오 무렵 본격적으로 시작해 퇴근 직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가장 몰리는 오후 6∼7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6일 밤에는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야간 귀성객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하루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6만대로 예상됐다. 전국 고속도를 이용하는 총 차량은 428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 기간 탓에 귀성길 정체시간은 전년대비 최대 2시간 10분 정도 증가하고, 귀경길 정체는 도로망 증가로 전년대비 최대 1시간 50분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정체는 귀성길의 경우 서울-부산 기준 35분에서 최대 2시간 10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귀경길 정체는 대체공휴일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도로망 증가로 전년대비 50분에서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중에도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철기자 lee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