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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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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저녁에 아구찜먹고 불뿜었습니다.
매워 죽을뻔 ㅠㅠ
그래놓고 잘만 먹음
자 자 일단 오늘의 토픽은 카리킨이라는 식물 호르몬인데요...
호르몬이 뭔지는 대충 아실테니 패스합시다. 아드레날인 뭐 이런거 있잖아요?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분자인데...... (단백질 호르몬도 있어요) 동물 뿐 아니라 식물의 몸 속에서도 이런 활동을 하는 호르몬이 있죠.
그리고 이 대목에서 여러분의 한마디...
"식물도 호르몬이 있다고요??? "
예, 있습니다.
1. 식물에도 호르몬이 있다고요?
식물도 생리활성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신경계같은 건 따로 없어서 감각따원 모릅니다. ㅇㅅㅇ
가장 대표적인 식물 호르몬의 예를 들어보자면 에틸렌이 있겠네요. 사과랑 다른 과일을 같이 두면 이상하게 그 과일들이 빨리 물러버리는데 범인이 에틸렌입니다. 물론 이 현상은 에틸렌이 가스 호르몬이기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고, 사과를 다른 과일과 격리조치하면 괜찮아집니다. 그 외에는 옥신이나 사이토키닌이 알려져 있죠.
-옥신
-사이토키닌
-앱시스산(...)
-에틸렌
-브라시노스테로이드
-살리실산(호르몬 맞긔)
-지베렐린
-자스몬산
-카리킨
-스트리고락톤
대충 이정도... 3_3 옥신, 사이토키닌, 에틸렌은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살리실산은 뭔지 모르시더라도 아세틸살리실산은 아시죠? 아스피린입니다.
2. 카리킨은 대체 뭐 하는 놈인가
대충 이렇게 생겼긔 ㅇㅅㅇ 1부터 4까지 있는데 대충 뼈대는 똑같고 주변에 붙어있는 게 다릅니다.
여튼 카리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산에 불이 나면 식물이고 동물이고 사람이고 할 거 없이 다 불에 타버립니다. 특히 천조국 어유 그동네는 정말 불나면 스케일이 어유... 며칠 있어야 불 꺼지고 막... 그죠? 여튼 그렇게 산이 불에 타고 나서 한참 후에 가 보면, 불이 난 자리에서도 새 생명이 돋아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카리킨이 작용하기 떄문인데, 이 녀석은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는 녀석이거든요.
이름의 어원은 눈가라는 원주민의 언어 카릭(연기라는 뜻이 있음)에서 왔습니다.
3.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는 것과 산불, 카리킨의 상관 관계
그럼 왜 산에 불이 나는 얘기를 했을까요? 보통의 식물 호르몬은 식물체 내부에서 합성한 다음 분비하고 지지고 볶고 합니다. 그건 사람하고 똑같고요... 사람의 경우 죽으면 생명활동이 정지되기 때문에 호르몬이 더 이상 안 나오죠. 동물들도 그렇고요.
근데 카리킨은 식물체가 살아있을 때가 아니라 식물체가 불에 탈 때 합성이 됩니다. (Karrikins are a group of plant growth regulators found in the smoke of burning plant material <<영문 위키에도 이렇게 나와 있죠) 식물체의 성장을 조절하는 것인데 식물이 불에 타야 나오죠. 불에 탄 식물에서 나온 카리킨이 타 버린 땅을 다시 살리기 위해 식물이 싹을 틔우는 것을 촉진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산에 불 지르면 포돌이가 은팔찌 줄거예요. 공짜로.
다음 토픽은 일하는 세포 5화에도 나왔었던 알레르기입니다.
작성자
댓글 9
저랑 알레르기가 비슷하네요....
저도 알레르시성 비염에다가 (햇빛을 싫어하고...)고양이 알레르기까지 있네요...
알레르기성 다크써클까지... ㅠ.ㅠ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일주일에 두루마리 하나 쓰는듯...
저는 워낙 심하다 보니 사계절 항상 데리고 다니네요 ㅠ.ㅠ
생각해보니 환절기는 꽃가루;;;
꽃가루 알레르기도 있걸랑요....
진짜 알레르기 없었음 좋겠다..
+) 그나저나 알레르기...! 다음 편 한 번 챙겨봐야겠군요. (알레르기성 비염 및 햇빛 알레르기 의심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