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 Pro 파이썬 2급 후기

안녕하세요?

원래 시험 마치고 후기를 잘 안 남기지만, 다른 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합니다.

시험장에 도착하니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하더군요.

파이썬 2급 이외에 다른 과목의 응시자들도 같은 고사장에서 진행했던 것 같네요.

감독관님께서 시험 10분 전부터 시험 진행방식에 대해 OT를 해주셨습니다.

OT가 끝나면 테스트 문제(총 3문제)를 풀어볼 시간이 잠시 주어집니다.

2시 정각에 테스트 시작 버튼을 클릭하여 시험을 시작했구요.

YBM 비번을 헷갈려서 시험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못 해서 초반에 조금 당황했는데, 다른 분들께서는 꼭 패스워드를 잘 암기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

전반적인 진행방식은 MOS와 유사했습니다.

시험은 1번부터 순서대로 풀 필요는 없고, 자신이 원하는 문제부터 골라서 풀 수 있고, 답안을 제출한 문제도 다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완전히 풀고나서 우측 하단의 '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되구요.

10문제를 모두 풀면 우측 상단의 '테스트 종료'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제 앞에 응시자는 시험 도중에 Bad gateway가 떠서 다른 자리로 이동하여 다시 풀었습니다 ㄷㄷ

저도 예전에 MOS에서 유사한 경험으로 재부팅한 경험이 있는데, 

컴퓨터 문제로 시험이 중단되면 다시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차감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처음에 좀 당황해서 첫 문제에 3분 이상의 시간을 소모했고, 나머지 9문제는 다 합쳐서 12분 정도에 모두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제출 버튼을 클릭해보면 작성한 시간이 찍혀나옵니다.)

다 풀고나서 5분 정도 시간을 투자하여 1번 문제부터 작성한 답안을 검토하고 테스트 종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참고로 2급은 총 50분, 1급은 총 90분 간 시험이 진행됩니다.

1급 준비하시는 분들은 생수라도 한 병 사오면 좋을 것 같네요 ㄷㄷ

구체적인 문제 내용과 관련해서는 저작권법 때문에 말씀을 드릴 수가 없지만, 시중의 파이썬 교재를 참고하여 공부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조건문, 반복문, 리스트, 문자열, 함수 등 파트가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최근의 프로그래머스 문제는 효율성 체크를 매우 엄격하게 해서 제 PC에서는 정답이 나오는 스크립트라도 시간초과로 오답처리 되는 경우가 많던데요.

(재귀함수를 사용하거나 반복문을 통해 리스트의 요소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효율성에서 문제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딱히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고 풀었는데 제가 총 1000점 중 1000점을 받은 것을 보니, 

다행히 COS Pro에서는 그렇게까지 엄격하게 효율성 체크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COS Pro 1급에도 응시하면 좋겠지만, 

저처럼 개발자나 관련 학과 전공자가 아닌 일반 아마추어가 응시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고, 

요새 연말이라서 바쁘고 다음 주말에는 약속이 많이 잡혀있어서 아쉽게도 올해 마지막 시험인 21일자 시험에 응시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이것으로 저희 올해 마지막 시험을 무탈히 잘 마쳤습니다.

올해에는 큰 시험도 많이 치렀는데, 전반적으로 운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파이썬과 관련된 질문을 남기면 매번 친절히 답변을 달아주신 @humit님 께 감사드리고, 

파이썬 및 웹 개발과 관련된 좋은 책을 출간하시고 무료 유튜브 강의도 올려주신 윤인성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제 인생에 더 이상의 시험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으로 저의 허접한 COS Pro 시험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