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USB 메모리 및 SSD 연결 테스트

 

 

테슬라 차량에 USB 메모리 및 SSD 연결하여 MP3 파일을 재생시키는 것과 관련하여,

 

제가 직접 USB 메모리 및 SSD을 연결하여 테스트한 결과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테슬라의 OS는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에 일반 PC처럼 USB 메모리 및 SSD의 연결이 그다지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콘솔 박스의 USB 포트는 USB 장치를 대체로 잘 인식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글로브 박스의 USB 포트는 다소 불안정합니다.

 

참고로 2021. 11. 이후 생산된 일부 차량의 경우 글로브 박스는 충전 기능만을 제공합니다.

 

 

테슬라 구매시 기본적으로 1개의 USB 메모리가 제공되며, 이는 블랙박스 및 감시모드를 위한 것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USB 메모리는 테슬라 로고만 그려져 있지만, 삼성 BAR PLUS MUF-BE3로 확인됩니다.

(제가 직접 위 제품을 구매하여 비교하였습니다.)

 

테슬라에 사용할 용도로 USB 메모리를 구매하시려면 위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테슬라 오너들 사이에서는 콘솔 박스와 글로브 박스에 모두 USB 메모리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글로브 박스의 USB 메모리 인식가 항상 잘 인식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테슬라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에 인식이 불안정한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SD를 파티션을 나눈 후 콘솔 박스에 연결하는 방식이 보다 안정적입니다.

 

테슬라 측에서 발표하기로는 공식적으로 SSD를 지원하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을 따르면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SSD를 2개의 파티션으로 나눕니다.

 

2. 각 파티션을 FAT32로 포맷합니다.

 

3. 블박 및 감시모드로 사용할 파티션은 'TESLADRIVE'이란 드라이브명을 지정하고, 해당 드라이브에 'TeslaCam'이란 폴더를 생성합니다.

 

4. MP3 파티션은 'MUSIC"이란 드라이브명을 지정하고, 해당 드라이브에 'Music'이란 폴더를 생성한 후, 그 하위 폴더에 MP3 파일을 넣습니다.

 

 

위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1) 포맷을 다시 하거나, (2) 테슬라를 재부팅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SSD가 아닌 일반 외장HDD로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고, SSD는 삼성 제품을 권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테슬라 측에서는 exFAT도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으나, FAT32가 보다 안정적입니다.

 

3. 'TESLACAM'이라는 드라이브명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폴더명은 case sensitive 하기 때문에 가급적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루트에 MP3 파일 폴더를 바로 올려도 작동된다는 리뷰도 있으나, 제가 설명드린 방법을 보다 권장드립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두 개의 USB 메모리를 연결한 후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USB 버튼을 터치하면 각각의 USB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를 선택하지 않으면, 당연히 전체 파일(블박 등 포함)이 나열됩니다.

 

이와 달리 SSD를 파티션을 나눠 연결하면 하나의 장치로 인식되기 때문에 각각의 파티션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USB 버튼을 터치하면 MUSIC이란 레이블명이 붙은 드라이브 내의 파일만 검색됩니다.

 

어차피 블박 파일은 블박 메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후자의 방식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