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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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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저는 라이츄입니다(?)
오늘은 프롤로그에서 예고했던 대로 여자사람의 '대자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게 좀 주제로 하기는 난감한 면이 있죠. 왜냐하면 보통 여자사람은 이런거 숨기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일부 남정네들이
"그런거 참았다가 싸면 안되냐? " 라던가
"생리통이 뭐? " 라던가
"생리대 크기는 체격에 맞춰서 하는 거 아니냐? " 라던가 하는 피카츄 전기세 내는 소리를 아주 당당하게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알 건 어느 정도 아셔야 합니다.
1. 대자연, 그러니까 생리란 대체 왜 하는 것인가
남자사람과 달리 여자사람은 태어날 때 평생동안 사용할(?) 난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물론 이 난자가 처음부터 성숙한 상태인 게 아니고 미성숙 난자 여러개 중 하나가 성숙해서 나오고 뭐 그렇게 되는 겁니다.
아 물론 난자는 난소에서 만들어요.
여튼... 그럼 대체 난자와 생리는 무슨 상관인거냐고 물으신다면...
여러분도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수정이 되고 세포분열을 거쳐 발생을 하게 되며 그게 애가 된다는 건 아실 겁니다.
그리고 이 수정 과정부터 태아의 형태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열 달 동안, 엄마의 자궁에서 일어나게 되는거죠.
이 때 애가 충격받지 말라고+착상(이거 돼야 분열함)할 자리를 만들어주느라고 자궁은 일정 주기에 따라 자궁 내벽을 두텁게 만듭니다.
근데 정자가 안 오면 이게 쓸데가 없겠죠? 그래서 한달에 한 번 그걸 내보내는겁니다. (솔직히 이 리모델링 왜저 매일 하는지 저도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게 생리예요.
여담이지만 드라마나 만화같은 데 보면 딸이 생리 처음 하면 선물 사 주잖아요?
여자사람의 2차 성징은 생리가 첫 빠따입니다. 즉 생리를 시작한다->애를 낳을 수 있는 몸이 된다 이 얘기.
(그리고 대충 생리 시작하고 2년 후면 키가 다 큽니다)
2. 생리는 하루만 하고 끝나나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사실 생리대 광고같은 거 할 떄 막 마법의 그날 단 하루 이런 거 나온다고 하루만에 끝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은 5~7일정도 합니다.
물론 처음 생리를 시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일 수가 늘어날 수도 있어요.
5~7일정도 한다고 했는데, 양이 다 같은 게 아닙니다. 양이 피크인 날도 있고 좀 적게 나오는 날도 있는데 이 날의 분포는 사람 바이 사람이예요.
보통은 이틀쨰가 아주 지옥이죠. 생리통 오지 양 많지 짜증나지... ㅠㅠ
그리고 이게 왜 한달에 한번 오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난자는 미성숙 난자들 중에서 하나가 성숙됩니다. 그 기간이 또 있어요.
보통 생리 시작한 지 2주 후~16일 후에 배란기하고 해서 난자가 또 뿅 하고 완성돼서 나갑니다.
그리고 짝(?)을 기다리다가 안 오면 죽고...... 그렇게 반복되는겁니다.
3. 생리대란 무엇인가
그렇습니다. 남자분들은 사실 주의깊게 볼 일이 없지만...
마트 진열대에 가면 기저귀 코너 옆에 위습허나 좋은느낌 이런 게 있을텐데 이게 생리대라는 겁니다.
생리할 때는 이게 필수인데다가 이게 또 언제 급습할 지 모르기때문에 여자사람의 가방 내 필수품 1위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생리대를 준비 못 했는데 떨어졌다면 다른 여자사람에게 빌리기도 해요. 물론 이 작업은 제임스 본드도 모를 만큼 은밀하게 이뤄집니다.
생리대가 크게 사이즈가 세 개입니다.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실제로 크기도 중형보다 대형이 크고, 오버나이트가 제일 큽니다.
그리고 절대 착각하시면 안되는 게 이 사이즈는 옷 사이즈랑은 다릅니다. 절대!
생리대의 크기는 생리 양에 따라 정해지는 겁니다. 체격이 작아서 중형 쓰고 뭐 그런 피카츄 전기세 내는 소리는 무시하세요.
오버나이트의 경우 웬만한 기저귀만큼 큰데, 이건 잘 때 생리가 뒤로 새는 사태를 방치하기 위해 이렇게 크고 두껍습니다.
참고로 이건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 자주 갈아줘야 하고요.
안그러면 피부도 짓무르거니와 생리대가 흡수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 이게 뭐 블랙홀마냥 무한히 흡수하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4. 생리통은 왜 하는가
저도 좀 안 했으면 합니다...OTL
자궁이 생리...그러니까 낡은 자궁 내벽을 내보내느라고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떄문에 일어난다고는 하는데 죽을 맛입니다.
이것도 사람 바이 사람이고 사람에 따라서도 케바케인데,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정말 그 날이면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가만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 본 거 같은데... 3_3
사실 사람마다 이런 거 극복하는 방법이 다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플레 먹습니다. (핫팩도 원츄)
5. 그거 참았다가 하면 안돼요?
생리는 쉬야랑 다릅니다. 참는 거 자체가 안돼요.
이게 무슨 얘기랑 같은거냐면 손가락을 깊게 베여서 피가 아주 철철철철 나는데 옆에서 "야, 그거 참았다가 응급실 가서 흘리면 안되냐? "라고 하는 것과 동급입니다. 님들 손 베어서 피 나는데 참았다가 좀만 흘려야지 하면 피가 갑자기 멎나요? 안에서 혈소판과 피브리노겐이 위아더월드를 이뤄야 멈추잖아요.
위에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5~7일동안 계속 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동안 계속해서 생리가 나옵니다. 자궁에서 이전에 만들었던 자궁내막을 아주 쉬지않고 쭉쭉 보내는거죠.
여담이지만 그렇기때문에 생리대 가격 올리면 여자들이 짜증냅니다. 한달에 한 번, 적어도 일주일은 어찌됐건 써야 하니까요.
그리고 최근에 생리대 발암물질 사태 있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도 예민할 수 밖에 없는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는 50대가 될 때까지 거진 40년동안 저걸 써야 하니까.
생리 주기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개의 호르몬 농도에 따라 조절됩니다.
물론 남자도 에스트로겐이 있어요. 왜냐하면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가 에스트로겐이거든요.
사실 성 호르몬이 남자는 남성 호르몬만 있고 여자는 여성 호르몬만 있고 이게 아닙니다. 반대쪽도 있는데 양이 적을 뿐...
여자의 경우 에스트로겐을 생식기에서 만들기때문에 폐경기(대략 50대)가 지나면 에스트로겐이 나오지 않고, 남자의 경우 간에서 만듭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가 에스트로겐이기때문에 그게 있어야 합성을 하거든요.
사실 뭐, 그러니까 여자가 위대하다 이런 건 아니고...
너무 남자들이 생리에 대해 모르다보니 가끔 피카츄 전기세 내는 소리를 합니다.
근데 이거 하나는 기억하셔야 해요. 당신을 뱃속에 품기 위해서 당신 어머님의 몸도 이런 과정을 거치는거예요.
여자는 아기를 낳을 준비가 되면 생리를 한다고 했죠? 그리고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게 되면 당연히 태아가 나갈 떄까지 보호를 해야 하기 떄문에 생리를 안 하게 되고요, 이 때 열 달동안 아기를 보호해주던 내벽은 출산 후에 한꺼번에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산모용 생리대는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와 두꼐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흔히 보기가 힘들어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 참고로 주변 여자사람에게 너 생리하냐 이런 거 대놓고 묻지 마세요.
뺨 맞고 실려가도 이건 제 책임 아닙니다.
다음에는 제한 효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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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성교육시간 같네요
강의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