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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생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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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을 들고왔습니다.
1. 안경을 맞췄습니다.
실은 드림렌즈를 써오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렌즈를 닦다가 깨먹었습니다 ㅎㄷㄷㄷㄷ
결국 급한대로 안경을 맞췄는데, 적응이 거의 다 된 것 같네요. 제 생각엔 쓴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2. 모 스튜디오 서류 합격했습니다.
촬영부에 지원했는데 이게 붙더군요.
관심있게 지켜본 스튜디오에서 4/4분기 채용을 시작하길래 가볍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입사를 지원했는데, 이게 붙네요.
유선상으로 면접도 끝냈고, 최종 결과발표만을 남겨뒀습니다..........................(실은 지금도 믿기지가 않음)
3.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오성산. 인천공항 옆입니다.
고기 궈먹고 잔도 좀 기울였.. 읍읍.. 아 참, L맥주 자몽은 정말 음료수같더군요
4. 실은 이 얘기 하려고 주절주절...
우울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갑자기 우울감에 사로잡혀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실은 어제저녁이랑 오늘 아침 약을 거르긴 했습니다만 캠핑을 가서 어쩔 수 없었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갑자기 막 즐겁다가도 끝도없이 우울해지니 이거 원.
스튜디오에 붙었단 문자를 오늘 아침에 받아서 기분이 엄청 좋았는데, 지금은...
좋아하던 일에도 딱히 관심이 가지 않고(실은 카메라가 망가진지 꽤 됐거든요) 사람도 딱히 보기 싫고.
그냥 누워서 자려그래도 잠도 잘 안오고, 한번 잠드니 자꾸 깨우는군요.
내 기분을 털어둘 상대도 없으니까 여기에라도 이렇게 답답함을 토로해봅니다.
@Seia님의 글을 보고서 우울해진걸지도요 ㄷㄷ
5. 슬슬 다른 사람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담배 피는 사람들도, 술 마시고 취하는 사람들도, 자살하는 사람들도 모두요.
깔깔 그렇다고 제가 자살할 생각은 있긴 있지만 스포어 1년 만근하고 할 터이니(<-- 불가능) 걱정 마세요
6. 노래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발라드 빼고 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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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1. 안경이요..? 안경이 안과적으로 메리트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2. 이니스프리님은 결국 합격했지만 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총 4명만 통과했는데, 그 중 몇명이나 최종합할지는 모르겠군요 ㄷㄷ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오히려 편안하더라고요 ㅋㅋ
3. 저도 처음 캠핑갔습니다. 아침에 추운 것 빼곤 모두 좋더라고요.
오성산 뒤편에실은 공항공사 땅이었죠 가서 캠핑한지라 잠을 못 이루거나 할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고, 비행기 소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딱 기분 좋은 정도의 소음이었습니다!
4-5. 으음...... 정말 좋은 말씀이지만 지금 이해하기는 많이 어렵군요 ㅎㅎㅎㅎ;;;;';
제 머리를 탓해봅니다 -_-
6. 스포티파이를 쓰는지라 무슨 노래든 괜찮습니다. 저도 비주류파라서 누군가가 "노래 추천해주세요" 했을 때 "대중적이지가 않아서 힘들걸" 이런 대답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
그렇다면 흥겹고 비행기 소리가 나는 노래를 추천 드립니다!!
가사에 BOAC도 나오고 항공산업(?)과 관련된 노래라서 추천드려요~
근데 이건 너무 대중적인 노래인데요
참고로 80년대에는 금지곡이었다고 하네요 ㄷㄷ
그나저나 이 뮤비는 노래 발매 당시의 뮤비인가요...?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현재 흐름에 맞는 영상 기법(이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요)이 더럿 보이네요 ㅎㄷㄷㄷ
뮤직비디오가 일반화되지 않던 1960년대의 노래이고, 이 노래는 싱글컷 되지 않았기 때문에 뮤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
비틀즈 멤버들은 은근히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뮤직비디오를 많이 남기지는 않았어요.
아마 당시에는 순전히 아날로그 편집만 가능했고 저렇게 이펙트를 넣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뮤비는 별론으로 하고 음악 자체도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달하기 이전에 발매된 노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모던하다고 생각합니다 :)
헐 아폴로 11호가 달을 착륙하기도 전의 노래라고요..?
턱이 나가겠습니다
곡의 구성이나 진행에 있어서 전혀 늙어보이지 않는군요!
1968년에 발매된 노래이니 정확히 달 착륙 1년 전이죠! ㄷㄷ
게다가 이 노래는 비치보이스의 사운드를 패러디한 노래라서 당시에도 약간 올드한 느낌으로 작편곡했을 것 같네요 ㅎㄷㄷ
촬영부라면 영상 업체인가보네요.
거래처분들 일하시는거 보면.... 영상 제작하시느라 밤낮 휴일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꼭 합격 하시길 바랍니다. ^^
아니오? 촬영부지만 영상업체는 아닌데요? 스튜디오인데요? 결국 영상업체입니다만? 저희는 영상을 찍는다고요!
아 참, 그나저나 성우분들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궁금하기도 했었고 어쩌다보니 성우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할 수도 있어서 미리 한번 여쭤봅니다!
저 같은경우 영상 업체에서 연락을 받고 프로젝트 내용및 영상길이, 예산을 말씀해주면 그 예산에 맞는 성우분 샘플을 보내드립니다.
그럼 그 샘플을 들어보고 샘플중에서 성우분을 선택하면 스케줄 잡고 진행을 해요.
홈페이지에서도 성우 샘플을 들을수 있게 만들어놨구요.
성우분들이 전부 동일한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하신분(언더성우)과 유명하신분들(협회성우)과의 금액 차이는.... 5배 이상이 나기도 합니다. ^^;;
보통은 저렇게 많이들 하시구요.
아니면 성우분 혹은 배우분을 직접 섭외해서 녹음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거래처에서 김연아씨를 섭외해서 녹음진행한다고 했었는데..... 무산된적이 있네요. 그때 엄청 아쉬웠네요 ㅠㅠㅠㅠ
아아, 그렇게 진행되는군요.
영상이 아니라 게임에 들어가는 대사같은것도 비슷하게 진행되나요?
거래처가 나빴군요
네 게임 같은경우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일단 양이 어느정도 되는지에 따라서 성우비용이 결정되고 파일은 대사 하나하나씩 잘라서 만들어드려요 ㅎㅎ.
나중에 성우녹음이 필요하시다면 연락 한번 주세요 ^^
스포어라고 말씀주시면 추가 할인까지도 ^^
안녕하세요?
저도 레코딩이 조만간 필요할 것 같은데요~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성우님들은 섭외가 가능하신거죠? ^^
나중에 부탁드리게 되면 홈페이지의 연락처로 연락 드리면 될까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넹넹 홈페이지에 올려진 성우분들은 자주 하시는분들이고, 그외에도 협회분들은 거의 다 섭외 가능합니다.;;
필요하실때 연락 주세요. ㅎㅎ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그렇군요!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
제가 Flutter를 더 공부해서 헌법 조문 낭독 앱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제1조부터 제130조까지 있으면, 각 조문마다 별개의 파일로 만들어서 작업해주실 수 있는 것이죠?
일단 레코딩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총알을 충전해야겠네요!
수익을 내기 위해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모바일 앱 개발도 공부해보고, 헌법 관련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
호오 이니스프리님덕에 Flutter에 대해 알게 되었군요!
살짝 찾아보니 ios와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네요 ㄷㄷ
예제의 코드는 안드로이드를 코딩할 때 쓰는 Java보다 더 간단해보여서(실은 제가 자바를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Flutter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요샌 리액트 네이티브 vs 플러터 구도이고, 자마린은 뒤쳐지고 있네요.
다트가 자바 &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 자마린이 흥했다면 C#으로 게임도 개발하고, 모바일앱도 개발하면 편할텐데 말이죠 ㅠ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플러터가 그닥 인기가 없지만 앞으로는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을 것 같네요.
그렇기에 더더욱 선빵(죽빵)을 날려서 플러터 고수로 자리잡기로 하는겁니다....!
문제는 Dart가 Codementor 선정 최악의 프로그래밍 언어 1위를 했고,
애플이나 모질라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죠.
일부 개발자들은 Dart도 다른 구글의 프로젝트처럼 몇 년 내 사장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ㅎㄷㄷ
그리고 객체 지향 언어라서 그런지 저는 좀 낯설어서 배우기 어렵더군요 ㅠㅠ
Xamarin이나 Kivy가 지지부진해서 아쉽네요~
Dart 자체는 사장될지는 몰라도 플러터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번뜩 드네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지만 구글이 워낙 프로젝트를 갈아엎은 전례가 많아서 말이죠 ㅠㅠ
리액트 네이티브 또한 업체들이 살짝 발을 빼는 추세라서 이제 와서 들어가기 겁나네요 ㅜㅜ
네 연락주세요 ^^
파일은 각 조문마다 별개의 파일로 만들수 있습니다. ㅎㅎ
헌법이라면 양이 어마어마 하지 않나요? ㄷㄷㄷㄷ
그러고 보니 전 살면서 헌법을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ㅠㅠ
앗 가능하군요! 감사합니다~
헌법은 조문이 130개밖에(?) 안 되어서 민법이나 형법에 비하면 훨씬 짧아요~
자뻑보이 님께서 박OO처럼 위헌적인 행위를 해서 탄핵당하실 것도 아닌데 굳이 아실 필요가 없죠!! ^-^
힘드시다면 미국한번 와보시쥬 ㅋㅋ
엇 비행기표 주시면 기쁘게 갑니다 ㅋㅋㅋㅋ
우울할땐 부모님 몰래 하는 모든것이 다 재밌습니다 ㅎㅎ
그냥 의지할 사람 만들어서 조온x 의지하면 됩니다만 전 그런 사람 한명도 없어서 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그건 인정합니다.
저도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요 하핳..
1. 미관적 요소를 제외한다면, 안과적으로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메리트가 있는 측면이 여럿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2. 스튜디오 서류합격을 축하드리고, 최종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지난 달에 최종합격자 발표를 겪어봐서, 발표 전에 긴장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합니다 ^^
3. 저는 캠핑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부럽네요~
그나저나 오성산이라면 1여객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을텐데 캠핑하기에 시끄럽지 않은가요?? ㅎㄷㄷ
4&5. 개인의 문제를 사회의 문제로 과도하게 환원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주량과 흡연률이 높고, 자살율 또한 높은 이유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로 충분히 여가를 즐길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주요하며,
타국에서 허용되는 행위에 대해서까지 정부가 가부장적으로 개입하여 통제하는 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내과 의사들만큼은 아니지만 대규모 스터디에서 유의한 증상호전을 보였다고 논문에 실리면
이를 신뢰하고 그에 따라 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죠.
이것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개인의 문제를 집단의 차원으로 환원한 것 아니겠어요?
6. 제가 듣는 음악은 늘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추천드리기 어렵겠네요 ^^
다만 제 개인적으로 우울하거나 힘들 때에는 멘델스존을 듣거나, 논논비요리를 보면 큰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