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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라이츄
- 조회 수 261
1.
(이거 아마 김주혁 배우님 교통사고 났을 때 그렸던걸로... 일단 이럴 때 쓰려고 그린 거 맞습니다)
누군가의 형, 오빠, 누나, 언니, 친구, 아들, 딸이었던 이들이 불귀의 객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자신이 여기서 죽을거라고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놀러 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참담하게 불귀의 객이 되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습니다.
내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끼며 가슴에 묻고, 평생 자식을 그리워합니다.
이는 소중했던 누군가를 죽음으로 인해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모두 그러합니다.
어떤 형태의 이별이든 살아있으면 만날 수 있지만,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그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니까요.
가끔 너희를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서, 안부 인사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너희들을 계속 추억하고 그리워할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너희들을 가슴에 묻고 내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평생 안고 갈 부모님들을 위해서.
먼 길 조심히 가라.
2.
사실 사고 소식은 자정 넘어서 포고 하려고 폰 들었는데 재난문자 와서 알았습니다.
근데 그때는 걍 이태원에서 사고났네? 정도였는데... 사망자가 점점 증가하더라고요.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146명인가 그랬는데, 지금은 153명이 되었네요.
소식 확인하면서 참담해서 울었습니다.
그 꽃다운 나이에 죽어버린 애들도 안타깝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도 안타깝더군요.
3.
간만에 파스타를 했습니다.
본인: 파스타먹을따람!!!
엄마: 그런건 좀 일찍일찍 말해야지.
본인: 안드실?
엄마: 내놔. 드리겠습니다
4.
원래 회사에서 장패드 대용으로 플레이매트를 썼었는데... 이게 집에 걍 뒀는데도 고무가 지X났습니다...
책상에 붙고 지들끼리 붙고 앞면에도 붙어서 진짜 개판이었어요. 그래서 새로 샀습니다. 와! 장패드! 용아보다 길다!
크기는 대충 780*300입니다.
그나저나 대체 장패드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건지 원...
5.
주말에 동생놈이 대하가 먹고 싶다고 사왔는데...
이 아저씨 무슨 새우잡이 배 인수한 줄 알았습니다.
구운거 먹고 있는데 구운게 또 나와요...
6.
오레오 오즈로 시리얼바를 만들었는데... 일단 딱딱해서 먹기가 좀 번거롭고 너무 달아요.
근데 그것만 빼면 일단 괜찮습니다. 이에 좀 붙긴 한데 시간 지나면 사라지고...
다 좋은데 칼질하다 너무 부서진 나머지 통에 종이호일 깔았습니다. (썰 때도 칼에 기름 묻히고 썰었음)
7.
물류센터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좋게 말하기도 했고 걍 씹기도 했는데...
진짜 잊을만하면 자꾸 전화가 옵니다. 심지어 새벽에도 옵니다.
최근 전화왔을 때 두번이나 할 때 되면 연락한다고 연락 드렸고 그 뒤로도 계속 왔다고 했더니 수신차단 번호 알려주더라고요.
일하는 사람 전용 어플은 있는데 왜 앱 리뷰에 전화 좀 그만 하라고 욕을 박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수신차단 번호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은 그냥 번호를 차단하는 모양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