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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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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7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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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제 개인적인 성향 또는 스포어의 성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 정치적 고비 때마다 ‘호위무사’… 검찰개혁에서 ‘브로맨스’ 과시
조국 사태로 실종된 공정과 정의 향한 국민의 외침에 뒤늦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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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 동안 대한민국을 ‘조국 블랙홀’에 빠뜨렸던 ‘조국 대전(大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하 존칭 생략)의 전격 사퇴로 막을 내렸다. 당장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물러나던 10월 14일 오전만 해도 추가 검찰개혁안을 직접 발표까지 했던 그가 갑자기 사표를 던진 이유가 쉽게 납득되지 않은 탓이었다. 그 전날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도 조국은 불퇴전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을 봐야 한다.”
검찰개혁을 마치 성전(聖戰)으로 여긴 듯 정치적 순교도 마다 않을 참이었다. 갑작스러운 조국의 변심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극한적 진영대립으로 인한 민심이반, 지지율 추락이 1차 원인으로 꼽혔다. 장관직 고수의 명분으로 들었던 검찰개혁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시대적 대세가 돼 나름 소명을 다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뜻하지 않게 ‘국민공적’처럼 돼 버린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무시할 수 없다. 대통령도 이를 충분히 이해한 듯 그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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