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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햇수로 2년이나 묵혔으면 슬슬 다른걸 그려야 하는데... 

요즘 그림 잘 안그립니다... 귀찮아요... 

 

그냥 만사 귀찮은듯... 게임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1. 산화와 환원

 

영어로는 리덕션 옥시데이션 합쳐서 레독스(Redox)라고 부릅니다. 이거 화학시간에 배우는건데 이거 사실 저도 가끔 헷갈립니다... 아니 농담 아니고 진짜로. 

 

제목 없음 - 2023년 4월 24일 23.28.31.jpg

산화: 산소를 얻는다/수소 또는 전자를 잃는다 수소이즈곤 아로마라잎 왜 또 쉬즈곤에 꽂혔어 또 

환원: 산소를 잃는다/수소 또는 전자를 얻는다

          

딱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사실 초반에는 산소를 얻고 잃는것으로만 정의했었는데 하다보니 반응에 산소가 없는 경우가 생기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건 산소가 없는데 산화여 환원이여?? 이렇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산소가 없는데 산화가 되면 어느놈이 산화한건지 어떻게 압니까... 그래서 전자를 잃고 얻는것에 따른 산화/환원 분류가 나중에 추가된겁니다. 일단 산화건 환원이건 쉬즈곤 부르고 들어갑니다 스틸하트가 반응하냐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게 '등가교환'이라는 겁니다. 강연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등가교환 뭡니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죠. 빰빰빠밤 빰빰빰빠밤 어떤 화학반응식 내에서 한쪽이 산화되면 반드시 한쪽은 환원됩니다. 쟤가 산화되기 위해 뺏어온 산소는 환원되는 놈이 털린 산소요, 쟤가 환원되기 위해 뺏어온 전자는 산화된 놈한테서 삥뜯은겁니다. 전자 내놔 드리겠습니다 즉, 둘 다 환원되거나 둘 다 산화되는 경우는 마치 제 남자친구와도 같습니다.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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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닦고 다시 올게요. 

 

2. 산화제/환원제

 

각각 어떤 물질을 산화/환원시키는 무언가입니다. 여기서 헷갈리시면 안되는 게 산화제는 뭘 산화시키고 자기 자신은 환원됩니다. 반대로 환원제는 뭘 환원시키고 자기 자신은 산화됩니다. 누군가는 '소화제는 음식을 소화시키지 그 자체로 소화되지 않는다'는 찰떡같은 비유를 들었는데... 비유 쩌는데요? 

 

이게 막 뭐 몰질량 이런것처럼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산화제인데 때에 따라서는 환원제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 케이스도 있습니다. 산소는 평시에는 좋은 산화제이지만 플루오린을 만나면 오히려 전자를 다 털리고 지가 산화되거든요... 이건 근데 솔직히 플루오린이 개깡패인거지... 플루오린은 전기음성도가 개쩔어서 사실상 반응 안 하는 물질 찾는게 힘든 수준이거든요. 얘는 전자를 삥뜯었으면 삥뜯었지 전자를 털릴 일은 없습니다. 

 

3.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레독스 반응

 

근데 생각해보면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것보다 실생활 예시를 드는쪽이 더 와닿쥬?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과학공화국 ㅇㅇ법정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거 재밌습니다. 화학 법정이었던 것 같은데... 와인을 직접 담가서 서빙하는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취직한 직원이 와인 발효조(저장고인지 발효조인지 아무튼) 뚜껑을 장시간 열어버렸네??? 아 여기까지만 듣고 벌써 탄식 나온 사람 있다 그죠? 아 이거 못쓴다 그죠? 그래서 레스토랑 사장이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심심하면 소송 걺) 그거 아니어도 와인은 뚜껑 따면 사흘도 못 간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와인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서 그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셨어...... (주륵) 

 

그 외에도 닭둘기의 폐해 중 하나인 응가로 인한 폐해가 있습니다. 대리석이나 차(외장은 금속입니다...)가 새똥때문에 부식된다 뭐 이런 얘기 들어보셨죠? 철이 녹스는것도 산화입니다. 철과 산소가 만나서 파이널퓨전! 산화철이 되었습니다. 이제 찔리면 패시브로 파상풍이 추가되는겁니다... 아 공포다 그죠? 

 

그럼 환원은요? 자 여러분 서마터폰 하나씩 있다 그죠? 태블릿PC도 있는 사람 있고 스위치(닌텐도 스위치)나 서마터워치 있는 사람도 있죠. 그럼 기기에 뭐 있어요? 그죠 배터리가 있습니다. 이 배터리는 보통 리튬이온 이차전지이고, 방전한 다음 다시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럼 예시를 들어봅시다. 

 

1) 스위치 충전기 선을 뽑고 동숲을 한다(방전)

2) 동숲을 하다가 배터리가 없는 것 같아서 충전기에 연결했다(충전) 

 

방전될때는 음극에 있던 리튬이 리튬 이온과 전자로 분리되어 양극으로 이동하게 됩니다(산화). 그리고 충전될때는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돌아와서 다시 전자와 파이널퓨전을 하게 됩니다(환원). 참 쉽죠? 전해질 분리막 이런거 모름 그 외에도 풀때기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녹말이나 셀룰로오스(섬유질)로 바꾸는 것도 환원입니다. 이거 개복잡한데 아무튼 전자전달계도 있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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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작성자
국내산라이츄 104 Lv. (57%) 874850/882000EXP

인생은 양자역학이외다

댓글 1

막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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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 짤에서 순간 빵터질뻔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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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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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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