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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2784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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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AI·AR·VR… 미래차 ‘CES 레이스’
12면| 기사입력 2016-12-24 03:37
[서울신문]
현대차 아이오닉 도심서 자율주행 시연
혼다 ‘감정 엔진’ 탑재한 콘셉트카 출품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가 올해는 미래 자동차 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도요타, 폭스바겐, 닛산, BMW, 현대모비스, 보쉬, 콘티넨탈, 패러데이퓨처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CES 2017’에 참가한다. 무선통신으로 연결된 커넥티드 카 기술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에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간 접점이 생기면서 자동차가 가전업계의 각축장인 CES의 최대 볼거리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의 도심에서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시연에 나서는 차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 1대씩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변 도심 4㎞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도 전시관을 만들고 커넥티비티(연결성), 자율주행, 헬스케어, 개인용 이동수단, 친환경차 등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물도 공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인 현대모비스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출전한다. 27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있는 스마트카와 친환경 부품 기술을 자랑할 수 있는 그린카 등을 선보인다.
일본의 혼다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차 뉴 브이의 콘셉트 카를 출품한다. 이 차는 인공지능 기반의 ‘감정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차에 감정을 부여한다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CES 무대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전기차 콘셉트 카를 공개한다. 스위스의 린스피드는 자율주행차 오아시스를 선보인다. 오아시스는 2인승으로 지붕에 달린 태양전지판으로 동력을 만들어 차를 구동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기술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 번째 콤팩트 전기차인 아이·디를 최초로 선보인다. BMW는 홀로그램 기술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BMW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타이어 업체인 콘티넨탈 AG는 지문 등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차에 시동을 거는 시스템을 공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